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네요
투벅투벅 힘든 발걸음을 옮기면서 집에 가는중에
와이프가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몸도 피곤하고 집에서 서로 밥차리고 치우는것도
귀찮아서 밖에서 먹고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평소에 왔다갔다하면서 봐두었던
김치찌개집으로 고고싱~
가게는 크지 않습니다.
아니 작다고 표현하는게 더 맞겠습니다.
가게 이름이
그냥
" 찌개집"
심플하죠~
국물의 기본 베이스를
소뼈로 하나보더라고요
단가 맞출라면
수입산 ㅎㅎ
메뉴판입니다.
밑에서 다른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제대로 찍지 못하고
간신히 이것도 찍었답니다.
와이프랑 먹어보니까
김치찌개에
고기추가정도 해서 먹어야지
고기를 제대로 먹을것 같습니다.
계란후라이
완전 굿 초이스입니다.
이쪽으로 가면 주방이 있습니다. ㅎㅎ
심령사진 같네요
기본으로
간장에 푹 담가줘있는 양파랑
상큼한 무채를 줍니다.
제가 먹어본 무채중에서
베스트 10위안에 들정도로 무채는 맛있습니다.
양파는 별로입니다.
김치찌개가 드디어 나오셨네요
분위기 있죠?
소뼈 육수에 시원한 맛을 더할 콩나물을 넣어주고
아주 맛있는 김치와 고기의 앙상블
풍성함을 더해주는 두부
거기에 소주한잔
인생이 이런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캬~~
벌써 누군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캬~가 나왔다면 당신은 애주가
계란도 넣고 국물도 넣고 고기도 넣고
김치도 조금 올려서 채지도 조금 올리고
한숟가락 뜨니
맛있다
이게 제 밥그릇입니다.
여기는 기본 밑반찬 그릇만 제외하고 다 이런 그릇에
담아주더라고요
아주 깨끗히 먹어 치웠습니다.
김치찌개는 조금 남겼습니다.
까치밥이라고 하죠~ㅋ
와이프가 조금 밖에 안먹어서 조금 남아버렸네
소주도 다 털었습니다.
김치째개 2인분 + 계란후라이 + 소주한병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배불리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 가는구나
하면서
집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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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평가 ★★★★★
서비스 ★★★★☆
가격 ★★★★★
간만에 제대로 된 맛집을 찾아본것 같습니다.
한성대 근처라면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맛있습니다
물론 제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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