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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애기

알배추 고기 쌈으로 든든한 저녁!



지난주에 제 형이 자기 자취방에 고기를 주문한다는게

그냥 집으로 잘못 발송 되어서 그냥 집으로 온 김에 집에서

먹기로 한 고기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마트에서 알배추를 하나 사서 쌈싸먹기로 했습니다.




튼실해보이는 녀석으로 하나 골랐는데요, 요즘 배춧값이 상당합니다.

무슨 이게 3,500원이나 하는지.. 가슴이 아팠지만 이번엔

상추쌈 말고 배추쌈을 먹고 싶어서 기여코 사고야 말았습니다.




알배추쌈을 산 이유는 제가 절임배추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산거예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절임배추에 먹고 싶어서

준비를 했답니다. 꼭지부분을 쑥덕 잘라주었습니다.



근데.. 다음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소금에 절여야 하는 시간은 6-8시간 정도 된다는데,

저는 배가 너무 고파서 그걸 기다릴 시간은 안됐거든요.



그래서 그냥.. 배추를 깨끗이 씻어서 먹기로 했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절임배추에 돌돌 말아서 싸먹는 고기쌈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쌈이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먹을 시간이 안돼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_ㅠ

오늘은 꼭 배추를 뜨거운 물에 데치더라도

맛있게 먹기로 결정했어요.




배추를 1/3 크기로 손으로 싹 잘라서 무생채와 미리 삶아놓은

돼지고기를 올려서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ㅠ_ㅠ

안 절여서 먹어도 맛있는데, 절여서 먹으면 대박일듯 !



오늘은 꼭 살딱 데쳐서 절여 먹을랍니다.

아무도 날 말리지 말엇!! ㅋㅋㅋ

그래도 맛있는 저녁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