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애기

목포 북항 횟집 후기

이야기쟁이 2016. 8. 19. 15:20

객지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친구들이 많이 그립습니다.

 

쌓였던 스트레스도 얼굴만 보더라도 풀리는 친구들

 

저에겐 그런 친구들이 시골 "자라도" 친구들입니다.

 

총 졸업생 17명중 남자 7명

 

누가보면 정말 단촐하기 그지없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오늘 그 새끼들을 보러 갑니다.

 

기차를 예약하고 목포로 가는길이

 

이렇게 설렐수가 없네요

 

목포 갔으니 간만에 회를 먹고 싶더라고요

 

여름철이라서 덥기도 하니까

 

요즘 제철인 민어를 먹어봅니다.

 

역시 비쌉니다.

 

민어가 비싸긴 하네요

 

쭈욱 지나가다가 그냥 느낌오는 집

 

그 집이 간판이 "북항횟집"이더라고요

 

일단 들어가봅니다.

 

밖에서 이모랑 쇼부좀 치고~

 

 

간만에 친구들 보러 왔으니

 

방잡고 먹을라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요즘 주방은 오픈형이죠

 

최신식 주방입니다.

 

ㅎㅎㅎㅎㅎ

 

 

이때가 아마 시간이 6-7시 사이정도 되는것 같은데

 

벌써 몇 테이블이 들어와 계시더라고요

 

창밖으로 목포 바다가 보이시나요?

 

잘 봐보세요

 

숨은그림찾기보다는 쉬울테니까

 

 

서비스로 받은 새우

 

일명 오도리

 

딱 3마리 남았다고 이모가

 

써비스로 줬는데

 

우리 인원은 4명인데

 

일단 먹고 보자는 식으로

 

2마리만 먹었습니다.

 

오도리에 소주 한병 깔때쯤

 

밑반찬이 나오네요

 

 

알죠~?

 

전라도 밑반찬 싸이즈

 

 

한번 세보세요?

 

얼추 20가지는 넘은것 같은데

 

이후에도 몇가지 더 나옵니다.

 

 

쌍둥이 친구들

 

저번에 한번 소개해드렸는데

 

좌측이 형이고 우측이 동생입니다.

 

좌측에 있는 형이

 

어렸을 때 시골 똥간에 빠져서

 

죽다 산놈이죠

 

똥간에서 살아 나왔으니

 

아마 벽에 똥칠은 하고 죽을것 같습니다.

 

 

메인이 민어회 등장

 

부드럽긴 하더라고요

 

 

이게 진정한 메인이죠

 

민어 뱃살과 부레

 

부레...완전 짱 고소합니다.

 

건강에 좋다니까 막 씹어먹습니다. ㅎㅎ

 

오늘도 이렇게 좋은 벗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시간 이후로?

 

사진 찍을 여유가 어디있었겠어요

 

술을 얼마나 먹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북항 횟집에 대한 평가는

 

회맛 ★★★★★

 

서비스 ★★★★☆

 

가격 ★★★☆☆